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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만에 “세 자릿수” 돌파… 광양시, 6월 출생아 수 100명 ‘껑충’
  • 김현수 기자
  • 등록 2025-07-08 23: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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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해 상반기 출생아 총 438명, 올해 548명으로 110명(25.1%)↑ -
  • - 4년 연속 인구 증가 흐름 이어가… 전년 상반기 대비 총인구 628명 증가 -

2025년 6월, 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의 출생아 수가 33개월 만에 다시 세 자릿수 벽을 넘어섰다.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출생아 수가 100명을 넘어서며, 저출산 위기 속에서 이례적인 반등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2025년 6월 출생아 수는 1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61.3% 증가했다. 통상 5월에서 6월로 이어지는 시기는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증가세로 전환되며 반등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 참고 : 2022년 5월~6월 출생아 84명→59명, 2023년 5월~6월 출생아 81명→62명, 2024년 5월~6월 출생아 83명→62명, 2025년 5월~6월 출생아 92명→100명 

 

시는 이번 결과가 단순한 계절적 변동이 아니라, 2024년 7월부터 이어진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5년 상반기 출생아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0명(25.1%) 늘어난 548명으로, 전반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코로나19 이후 사회 전반의 안정감 회복, 혼인율 증가, 결혼 적령기 인구 유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단기적 반등이 아닌 구조적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광양시는 출생아 수 증가와 더불어 합계출산율도 개선되는 등 인구지표 전반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 1.06명에서 2023년 0.99명으로 떨어졌으나, 2024년에는 1.09명으로 반등했다. 이에 따라 전국 78개 시 단위 자치단체 중 합계출산율 순위는 2023년 9위에서 2024년 5위로 상승했다. 이러한 수치는 단기적인 수치 변동을 넘어 지속 가능한 인구 회복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위한 정책 강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청년층의 정착과 주거 안정을 뒷받침한 인구·복지 정책이 있다. 특히 2024년 6월 광양시의 이차전지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함께, 그동안 추진해 온 청년 일자리 및 정주 여건 지원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인구 증가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광양시는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일자리부터 결혼·임신·출산·보육·교육·정주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인구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평생 살고 싶은 도시’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양시 스마트 구인구직 플랫폼 ‘굿잡광양’ 개설(2024년 9월) 

▲포스코 맞춤형 취업교육 운영(2022~2025년, 누적 947명 취업) 

▲청년농업인 대상 광양형 스마트팜 준공(2개 동) 등 청년 일자리 기반 확충에 힘쓰고 있다.

 

주거 부문에서도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연 최대 200만~300만 원) 

▲전남 최초 전세사기 피해자 이자 지원(월 최대 40만 원, 1년간) 

▲광양 행복타운 고급형 청년임대주택 건립(2026년 1월 착공 예정)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월 최대 20만 원, 최대 12개월) 

▲산업단지 근로자 기숙사 임차 지원(월 최대 30만 원) 등등 실질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인근 도시보다 저렴한 신축 아파트가 많아, 신혼부부와 청년층의 전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광양시의 인구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쁨은 출산에서, 행복은 육아에서, 해답은 광양에서!”

 

광양시는 청년 중심 정책과 더불어 임신·출산·양육 전반에 걸쳐 지원을 강화하며 출산율 반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는 365일 운영되는 ‘달빛어린이 병원’을 통해 영유아 야간·공휴일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전남공공산후조리원 6호점 개원을 앞두고 있다. 또 아동 중증질환자의 관외 진료 시 교통비를 지원(비수도권 7만 원, 수도권 10만 원, 연 최대 50만 원)하는 등 의료 접근성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아이를 갖고자 하는 난임가정과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다각적으로 추진 중이다. 

▲난임부부 교통비 (시술 차수당 최대 20만 원) 

▲난임부부 시술비(정부 지원 제외 본인부담금 최대 100만 원 지원, 출산당 25회 한도) 

▲임신 축하지원금(100만 원) 

▲고령임부 의료비 플러스 (35세 이상 임부 최대 50만 원) 

▲산후조리비(일반산모 80만 원→100만 원) 

▲출생축하금(거주요건 1년→6개월 완화) 

▲출산가정 건강관리 사업 

▲어린이보육재단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등 시는 임신·출산·양육에 부족함이 없도록 든든하게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소 두 아이는 문제없이 키울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광양시만의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을 담은 ‘생애복지플랫폼’은 출산과 양육을 뒷받침하는 탄탄한 기반이 되고 있다. 시는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약 370개의 복지사업을 운영 중이며, 올해 400개 이상으로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인구정책과 복지정책을 기반으로 광양시는 2022년 1,637명, 2023년 498명, 2024년 2,026명이 증가하며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했다. 2025년에도 6월 말 기준 전년 말 대비 628명이 늘며 4년 연속으로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황영숙 광양시 출생보건과장은 “출생률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한 우려가 컸던 상황에서 6월 출생아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세 자릿수 돌파’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며 “지역사회와 광양시의 인구정책 모두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기준선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흐름이 일시적인 상승세에 그치지 않도록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임신·출산·양육이 부담이 아닌 기쁨과 행복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가족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더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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