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출신의 허석 작가가 여섯 번째 개인전 ‘물성(物性)으로 찾아가는 삶의 기억(記憶): 허석의 여섯 번째 - 흙으로 빚는 그림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며, 총 3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함양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 허석 작가는 흙 안료와 천연 광물 안료를 활용해 자연의 순수한 색채와 물성을 회화로 표현한다.
작품을 통해 그는 자연 속에서 체험한 기억을 바탕으로 흙을 매개로 한 예술적 접근을 시도하며, 현대인들에게 고요하고 순수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자 한다.
허석 작가는 25년간 흙 안료 연구에 몰두하며, 자연 재료가 지닌 무한한 표현 가능성을 실험해왔다. 그의 작품은 자연의 기억을 화폭에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원시적 유희 본능과 자연과의 깊은 연결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주요 전시 이력으로는 피카소 갤러리에서 열린 다섯 차례의 개인전과 청색회, 투데이 아티스트 등의 단체전이 있으며, ‘흙 안료 제작을 통한 자연 친화적 미술 학습’을 주제로 한 논문도 발표한 바 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허석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경험하고,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회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