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호미곶에서 나타난 첫 일출은 차가운 바닷바람과 함께 찾아왔다. 그렇지만 이 날은 고요하고 안도한 분위기였다.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공식 행사가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만 2천여 명의 방문객들이 모여들어 호미곶을 찾아 행복한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예년과는 달리 추모의 벽 설치와 함께 애도 분위기가 느껴졌다. 참석자들은 과거의 추억을 기억하고 존경하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기대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해맞이가 진행되었고, 참석한 시민들은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했다.
해맞이객들의 편의를 위해 조직위원회는 안전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이로써 모두가 안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다.
올해의 포항시 사자성어 '총화전진'은 모두가 하나로 결집하여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시민들 간의 연대와 협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처럼 호미곶 해맞이는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의 시작을 맞이했다. 시민들이 한 마음으로 모여 새로운 한 해를 기대하고 응원하는 모습은 따뜻한 감동을 주었다. 함께하여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