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관광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군은 올해 ‘문화관광재단 설립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재단 설립의 타당성과 운영 방향, 조직·재정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경남도 내 관광 전담 조직 없는 지자체 단 3곳
상림공원
경남도 내 관광 추진 체계를 살펴보면, 광역 차원에서는 경남관광재단이 통합 마케팅과 시군 연계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진주시의 문화관광재단, 남해군의 관광문화재단, 통영·거제시의 관광개발공사 등 대부분의 시군이 관광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관광재단이나 관광공사가 없는 지자체는 함양군을 포함해 도내에서 단 3곳에 불과해, 관광사업을 여전히 행정조직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관광 콘텐츠 기획과 운영, 마케팅을 상시 수행할 전문 실행조직이 부족하다는 구조적 한계로 이어지고 있다.
관광 환경 변화 전문 실행 조직 필요성 커져

함양군은 지리산과 덕유산, 상림, 남계서원, 개평한옥마을 등 전국적으로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르GO 함양’, 지리산 풍경길 대한민국 관광도로 선정 등 체험·체류형 관광 콘텐츠도 꾸준히 확대해 오고 있다.
함양군은 관광을 단순한 사업이 아닌 지역의 핵심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 콘텐츠 기획부터 운영·마케팅까지 전담할 수 있는 문화관광재단 설립 필요성을 검토하게 됐다.
올해 ‘문화관광재단 설립 계획 수립 용역’ 추진
대봉스카이랜드 함양군은 올해 추진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재단 설립 타당성 분석
▲조직 및 인력 구성 방안
▲재정 운용 및 수익 구조
▲행정과 재단의 역할 분담
▲단계별 설립 로드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문화관광재단 설립 시 기대 역할과 운영 방향
지안재
용역을 통해 문화관광재단 설립이 구체화되면
▸관광 공모사업
▸관광 콘텐츠 기획·운영
▸관광 마케팅·브랜딩
▸축제·행사 전문 운영
▸민간 사업자와의 협력 체계 구축
▸문화관광시설 관리 및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관광정책 전문화로 ‘머무는 관광도시’ 기반 마련
문화관광재단이 설립될 경우, 관광정책의 기획과 실행이 분리·전문화돼 정책 추진 속도와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관광시장의 트랜드 변화에 맞는 탄력적이고 유연한 관광 추진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체류형 관광 확대를 통해 관광객 증가, 소비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고, 함양이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무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