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농협, 납품업체는 원하지 않는 일에 "시급 주잖아요"
  • 권동혁 기자
  • 등록 2025-09-24 12:40:34

기사수정
  • - 농협 갑질 언제까지 할건가?

농협이 납품업체에 갑질을 한다는 사실이 또 드러났다. 2025년 3월 춘천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납품업체 직원들을 동원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된 후 최근 경북 북부지역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경북 북부지역의 농협에 물건을 납품하는 C 업체는 농협이 납품업체가 해야 할 필요가 없는 일을 시킨다고 말했다. C 업체뿐만 아니라 농협에 납품하는 모든 업체들은 춘천의 납품업체와 같은 상황으로 보였다.  


C 업체는 농협에 물건을 납품한다는 이유로 청소도 해야 하고, 재고조사에 동원될 때에는 새벽까지 일을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때에는 "물건 빼라"라는 농담 같은 위협에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생계와 직결된 문제이니 경솔하게 감정을 드러낼 수 없다는 것이었다. 


안동의 A 농협 관계자는 "자신들이 물건을 납품하는데 자기들이 청소해야지요.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재고조사는 시급을 주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B 농협은 "우리는 그런 거 모릅니다. 그런 일이 없습니다."라고 했고, 납품업체에서는 이곳에서는 시급도 주지 않고 일을 시킨다고 말했다. 


S 농협에서는 "우리가 왜 그런 걸 말해야 되지요? 직접 가서 지점장한테 물어보세요. 재고조사는 시급 주잖아요?"라고 말하며 모르는 일인 것처럼 할 때와 다르게 시급을 주고 있다는 사실만 강조했다.


납품업체 직원들이 농협에서 일하고 있다.
경북 북부지역의 농협에 물건을 납품하는 C 업체는 농협이 납품업체가 해야 할 필요가 없는 일을 시킨다고 말했다. C 업체뿐만 아니라 농협에 납품하는 모든 업체들은 춘천의 납품업체와 같은 상황으로 보였다.  


C 업체는 농협에 물건을 납품한다는 이유로 청소도 해야 하고, 재고조사에 동원될 때에는 새벽까지 일을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때에는 "물건 빼라"라는 농담 같은 위협에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생계와 직결된 문제이니 경솔하게 감정을 드러낼 수 없다는 것이었다. 


안동의 A 농협 관계자는 "자신들이 물건을 납품하는데 자기들이 청소해야지요.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재고조사는 시급을 주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B 농협은 "우리는 그런 거 모릅니다. 그런 일이 없습니다."라고 했고, 납품업체에서는 이곳에서는 시급도 주지 않고 일을 시킨다고 말했다. 


S 농협에서는 "우리가 왜 그런 걸 말해야 되지요? 직접 가서 지점장한테 물어보세요. 재고조사는 시급 주잖아요?"라고 말하며 모르는 일인 것처럼 할 때와 다르게 시급을 주고 있다는 사실만 강조했다.


납품업체가 농협으로부터 받은 동원 문자


납품업체에서 농협 때문에 근로자 채용을 위한 비용이 너무 많아 일반 회사 직원들 수입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납품업체를 운영하는 R 씨가 말했다. 물건이 빌 때마다 직원들이 채워 넣는 식의 일을 하게 되면 지금처럼 여러 명의 직원이 필요치 않다는 주장을 했다. 


S 농협의 경우는 장날마다 직원을 보내달라고 해 하루 종일 농협 일을 시키는 바람에 가족들까지 동원된다고 R 씨가 화를 품고 겨우 말을 했다. R 씨는 '시급'에 대해서도 "누가 시급을 달라고 했습니까? 시급 줘도 농협의 일을 하는 게 힘이 듭니다. 우리 일이 아닌 일을 우리가 왜 해야 하나요? 우리가 농협의 머슴입니까? 납품 때문에 동원되어 시키는 일을 싫다고 말도 못 하고 지금 하고 있습니다."라고 이런 식의 동원을 이제 멈추어주었으면 한다고 분명히 말했다. 


시민 J 씨는 "납품업체 사장이나 직원들이 시급 정도의 수고료를 받고 동원되는 일이 정상이냐? 돈도 많은 농협에서 자기들 돈은 아끼고 공짜 노동을 이용하려는 건 경우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 농협의 갑질이 너무 문제다."라며 농협의 경영하는 방식이 전근대적이며 얌체 같다고 말했다. 


끝없이 계속 거론되어 왔던 농협의 여러 가지 갑질들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개선될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 농협의 대부분의 하나로마트에서는 납품업체에 청소와 재고정리를 위해 동원명령을 하고 있다고 C 업체의 직원이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APEC KOREA 2025_1204
울산군의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박상현 청년분과 위원장, 장동혁 대표 ‘쌍특검’수용 촉구 단식 농성 지지선언문 발표 지난 17일(토), 군포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자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위원장인 박상현 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부위원장 및 위원들을 포함한 청년 100여 명과 함께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과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특검인 이른바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장동혁 대표에게 지지와 ...
  2. 군포시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 시정운영 목표와 주요 추진 과제 설명 군포시는 1월 15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 시정운영 목표와 주요 추진 과제를 설명했다.군포시는 노후 주거환경과 단절된 교통 구조로 형성된 ‘기성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정주 여건을 높여 살기 좋은 도시·미래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청년과 일자리 중심의 정책을 통해 ..
  3. 경상북도, 도 지정축제 선정...'구미라면축제', '김천김밥축제' 최우수축제로 경상북도는 16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2026~2027년 경북을 대표할 지정 축제 14개와 미소축제 6개를 선정하고, 경쟁력 있는 축제 콘텐츠 발굴과 자생력 있는 축제 운영 기반 강화를 위해 2년간 콘텐츠 개발, 축제 운영 등을 지원한다. 위원회는 등급별로 최우수 축제 2개, 우수축제 6개, 유망축제 6개를 선정하고, 구미 라면축제(11.6.~8.)와 김...
  4. 윤상현 의원, 역사 바로 세우기, 사실과 절차에 기초한 엄정한 보훈 원칙 확립해야... 박진경 대령 국가유공자 서훈취소 논란을 계기로 국가보훈제도의 판단 기준과 절차를 점검하는 국회 정책토론회가 1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윤상현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공동주최했으며, 한기호·임종득·유용원 의원이 개회사에 함께 나서고, 이만희·이인.
  5. ‘포항 임허사 석조보살좌상’, 도 지정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포항 임허사 석조보살좌상’이 경북도 문화유산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도 지정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북구 흥해읍에 소재한 임허사가 소장하고 있는 포항 임허사 석조보살좌상은 경주 지역에서 산출되는 불석을 사용했고, 신체 비례와 의복 주름의 표현에서 17세기 후반과 18세기 전반의 형태적 특징이 함께 드러난다.&nbs...
  6. 군포시, 1월 25일 「누리천문대 2026년 겨울방학 특별관측회」개최 군포시(시장 하은호) 대야도서관 누리천문대는 2026년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관내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누리천문대 2026년 겨울방학 특별관측회」를  1월 25일(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관측회는 겨울철 밤하늘을 주제로 한 천문학 강좌와 실제 천체관측 체험을 통해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우주과학에 ...
  7. 포항시, ‘겨울 바다의 낭만과 겨울 먹거리’ 겨울 관광객 유치 노력 포항시가 겨울 시즌을 맞아 ‘겨울 바다의 낭만과 겨울 먹거리’를 테마로 본격적인 겨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차가운 바닷바람이 만들어낸 별미와 푸른 동해의 풍경이 어우러진 포항의 겨울은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과메기는 포항 겨울 여행의 상징으로 꼽힌다.&nbs...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