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경태 의원, “돈으로 얼룩진 조합장 선거, 농협중앙회는 강 건너 불 구경”
  • 권동혁 기자
  • 등록 2025-10-24 13:46:35

기사수정
  • - 3회 선거간 55억 재선거 비용 발생… ‘깜깜이 통계’로 관리조차 안 해
  • - ‘토호 조합장’ 아닌 ‘진짜 일꾼’ 뽑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시급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조경태 의원(국민의힘, 부산 사하을)은 24일 농업협동조합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조합장 선거가 사실상 ‘금권 선거’로 전락했음에도 농협중앙회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농협중앙회 홈페이지

 

조 의원이 대검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세 차례의 동시조합장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총 4,078명이 입건되고 2,389명이 기소(기소율 58.6%)됐다.

 

더욱 심각한 것은 선거를 파괴하는 ‘금품선거’의 급증이다. 

제3회 선거(2023년)에서는 금품선거 입건자가 1,005명으로 전체의 70%에 육박했으며, 구속된 33명 전원이 금품사범이었다.

 

이러한 선거 비리로 인해 당선 무효 등에 따른 재선거가 70회 발생했으며, 총 55억 원에 달하는 재선거 비용이 낭비되어 그 피해가 고스란히 농민 조합원에게 전가됐다.

 

조 의원은 농협중앙회의 무책임한 대응을 질타했다. 농협은 5억 6천만 원을 들여 ‘선거관리전담기구’를 운영했지만, 결과는 역대 최다 위반자(1,441명) 발생이었다.

 

심지어 농협은 의원실에 선거법 위반 현황 자료를 요구하자 ‘개인정보라 파악이 어렵다’고 답변하며, 조합장 범죄 현황조차 집계하지 않는 ‘깜깜이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었다.

 

조경태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현황 파악도 없이 탁상행정으로 농민들의 피 같은 돈 55억을 낭비시켰다”고 질타하며, “이는 농민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토호(土豪)’들의 이권 카르텔을 방조한 것이나 다름없다. 당장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선거 문화를 바로잡고, 조합의 주인이 농민임을 되찾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APEC KOREA 2025_1204
울산군의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박상현 청년분과 위원장, 장동혁 대표 ‘쌍특검’수용 촉구 단식 농성 지지선언문 발표 지난 17일(토), 군포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자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위원장인 박상현 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부위원장 및 위원들을 포함한 청년 100여 명과 함께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과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특검인 이른바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장동혁 대표에게 지지와 ...
  2. 군포시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 시정운영 목표와 주요 추진 과제 설명 군포시는 1월 15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 시정운영 목표와 주요 추진 과제를 설명했다.군포시는 노후 주거환경과 단절된 교통 구조로 형성된 ‘기성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정주 여건을 높여 살기 좋은 도시·미래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청년과 일자리 중심의 정책을 통해 ..
  3. 경상북도, 도 지정축제 선정...'구미라면축제', '김천김밥축제' 최우수축제로 경상북도는 16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2026~2027년 경북을 대표할 지정 축제 14개와 미소축제 6개를 선정하고, 경쟁력 있는 축제 콘텐츠 발굴과 자생력 있는 축제 운영 기반 강화를 위해 2년간 콘텐츠 개발, 축제 운영 등을 지원한다. 위원회는 등급별로 최우수 축제 2개, 우수축제 6개, 유망축제 6개를 선정하고, 구미 라면축제(11.6.~8.)와 김...
  4. 윤상현 의원, 역사 바로 세우기, 사실과 절차에 기초한 엄정한 보훈 원칙 확립해야... 박진경 대령 국가유공자 서훈취소 논란을 계기로 국가보훈제도의 판단 기준과 절차를 점검하는 국회 정책토론회가 1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윤상현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공동주최했으며, 한기호·임종득·유용원 의원이 개회사에 함께 나서고, 이만희·이인.
  5. ‘포항 임허사 석조보살좌상’, 도 지정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포항 임허사 석조보살좌상’이 경북도 문화유산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도 지정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북구 흥해읍에 소재한 임허사가 소장하고 있는 포항 임허사 석조보살좌상은 경주 지역에서 산출되는 불석을 사용했고, 신체 비례와 의복 주름의 표현에서 17세기 후반과 18세기 전반의 형태적 특징이 함께 드러난다.&nbs...
  6. 군포시, 1월 25일 「누리천문대 2026년 겨울방학 특별관측회」개최 군포시(시장 하은호) 대야도서관 누리천문대는 2026년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관내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누리천문대 2026년 겨울방학 특별관측회」를  1월 25일(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관측회는 겨울철 밤하늘을 주제로 한 천문학 강좌와 실제 천체관측 체험을 통해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우주과학에 ...
  7. 포항시, ‘겨울 바다의 낭만과 겨울 먹거리’ 겨울 관광객 유치 노력 포항시가 겨울 시즌을 맞아 ‘겨울 바다의 낭만과 겨울 먹거리’를 테마로 본격적인 겨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차가운 바닷바람이 만들어낸 별미와 푸른 동해의 풍경이 어우러진 포항의 겨울은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과메기는 포항 겨울 여행의 상징으로 꼽힌다.&nbs...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