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2025년 3월부터 목포시민과 신안군민을 대상으로 화장장 우선예약시스템을 도입해 주민 편의를 증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오전 시간대 화장장 예약 우선권을 보장해 장례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목포시가 화장장 우선예약시스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포시는 화장 수요 증가와 도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마련했다. 전남 서남권은 고령화지수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화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2015년 목포추모공원 개장 이후 6기로 운영되던 화장로를 10년 만에 1기 추가 증설했다. 올해 1월부터 화장로 점검과 우선예약시스템 시범 운영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 목포추모공원의 화장 예약은 보건복지부의 ‘e하늘 화장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예약이 늦어지면 장례 절차가 3일장에서 4일장으로 길어지는 사례가 빈번했다. 특히 신안군 도서 지역 주민들은 배편 문제로 인해 더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우선예약시스템 도입으로 목포시민과 신안군민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안군 도서 지역 주민들이 화장 후 다음 날 오전까지 머물러야 했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화장장 우선예약시스템 도입을 통해 목포시민과 신안군민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원활한 장례 절차 진행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두 지자체 간 협력 강화와 통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추모공원은 목포시 고하대로에 위치한 장사시설로, 연평균 6500여 구의 화장을 수행하고 있는 친환경 시설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주민들의 장례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사회의 화장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