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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106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독립운동 정신 되새기다
  • 권영우 경제부 기자
  • 등록 2025-03-03 13: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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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욱 군수와 장진홍 의사의 손자, 헌화하며 역사적 책임 공유
  • 칠곡군 어린이합창단, 독립운동 정신을 미래세대와 나누다
  • 칠곡, 독립운동 성지로서의 역사적 뿌리 강조

독립운동의 숨결이 깃든 칠곡군에서 106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1일 열렸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독립운동가 장진홍 의사의 손자인 장상규 광복회 칠곡고령연합지회장과 함께 헌화하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겼다.


장진홍 의사의 손자 장상규(86) 씨가 김재욱 칠곡군수의 부축을 받으며 헌화대로 오르고 있다. 100년 전 독립운동의 길 위에서, 후손과 군수가 함께 맞잡은 손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역사적 의미가 담겼다.


칠곡군 애국동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김재욱 군수는 장상규 씨의 팔을 부축하며 헌화대로 함께 올랐다. 장상규 씨는 1927년 대구 조선은행 폭탄투척 의거의 주역인 장진홍 의사의 손자로, 이날 할아버지의 기념비 앞에서 헌화하며 잠시 걸음을 멈췄다. 김 군수는 장 씨의 팔을 단단히 잡으며 독립운동의 숨결과 역사적 책임을 함께 느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군수와 장상규 씨를 비롯해 각 기관장, 군의원, 유족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칠곡군 어린이합창단이 애국가와 3·1절 노래를 불러 독립운동 정신을 미래세대와 나눴다.


칠곡군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최전선을 지켜낸 '호국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 먼저 독립운동 성지로서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장진홍과 장석영이 모두 칠곡 출신이며, 칠곡에서만 136명의 독립유공자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애국동산에 세워진 19기의 기념비는 그들의 피와 땀이 새겨진 역사적 증거다.


김재욱 군수는 "독립유공자 한 분 한 분의 희생과 유족 여러분의 자긍심이 칠곡의 역사로 이어져, 미래 세대의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오늘 이 손에서 전해진 온기를 잊지 않고, 독립운동 정신을 후대에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과 군수가 함께 맞잡은 손은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독립운동 성지 칠곡의 뿌리를 되살리는 역사적 손길이자, 미래세대에게 이어질 약속의 손길이었다. 칠곡군의 이러한 노력은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후대에 그 가치를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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