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참조기와 민물장어를 활용한 가정간편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광군은 20일 실과소장, 수협, 굴비 및 민물장어 관련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간편식 수산식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장세일 영광군수가 가정간편식품으로 개발된 음식들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변화하는 음식 트렌드를 반영해 참조기와 민물장어를 활용한 7종류의 고품질 메뉴를 선정했다. 이 메뉴들은 모든 연령층이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젊은 세대의 입맛을 반영하기 위해 MZ세대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해 개발된 음식을 직접 시식하고 맛 평가를 진행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번 가정간편식품 개발 용역을 통한 고부가가치 메뉴 개발로 참조기와 민물장어 소비가 확대되어 정체돼 있는 영광군 수산업 전반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정간편식 수산식품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영광군은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반영해 가장 선호도가 높은 메뉴의 레시피를 보완 후 표준화하여 가정간편식 수산식품으로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간편하지만 건강한 집밥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 수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