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 프리바의 메이니 프린스 회장이 14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방문해 스마트농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프리바의 아시아 총괄 마누엘 마다니 대표와 한국 파트너사 미푸코그린의 나영욱 대표가 동행했다.

Prins회장이 PRIVA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프리바는 1959년 설립 이후 65년간 스마트팜 분야를 선도해온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농업기술 기업이다. 특히 스마트 온실 자동화 시스템과 기후제어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반 작물 생육 관리 시스템과 자원 효율화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20년간 프리바를 이끌며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킨 프린스 회장은 'Sustainable Urban Delta' 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을 맡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발전에도 앞장서 왔다. 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첨단 농업기술 개발과 도시농업 솔루션 보급에 힘써왔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

구본근 부원장이 Prins회장과 환담하고 있다.

방문단은 농진원 안호근 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측의 현황을 공유하고, 농생명ICT검인증센터를 견학하며 한국의 스마트팜 ICT기자재 검정 시설을 직접 확인했다. 프리바 측은 한국의 체계적인 농업기술 표준화 시스템과 인증 체계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기술 협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호근 원장이 Prins 회장과 환담하고 있다. 

안호근 원장은 "이번 방문은 세계적인 스마트팜 기업과 한국의 농업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농업기술 교류를 더욱 확대하여 한국 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프리바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스마트팜 솔루션 개발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력 논의는 한국과 네덜란드 간의 농업기술 교류를 강화하고, 양국의 스마트팜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바의 기술력과 한국의 농업기술 표준화 시스템이 결합되면, 글로벌 농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