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산동면에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구례군 산동면에 생활밀착형숲 조성
군은 숲 조성을 위해 산림청 생활권역 실외정원 공모사업을 신청하여 대상지로 선정되었고, 총사업비 5억 원 중 2억 5천만 원을 국비로 투입했다. 오는 2024년까지 5,000㎡ 규모의 다목적체육관 주변에 숲을 조성하였으며, 최근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생활밀착형 숲은 산동면 산수유마을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산수유나무를 중심으로 홍단풍, 자엽자두, 홍가시 등 다양한 나무와 식물을 조성하여 산수유 열매를 연상케 한다. 숲 안에는 여름에는 수국, 버들마편초, 패랭이 등이 과실을 맺으며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또한, 쉼터 광장에는 팽나무를 심어 그늘과 휴식을 제공하며 화단 구조물을 편의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산책길은 황톳길로 포장되어 맨발로도 걸을 수 있게 되어 있어 주민들의 건강과 쉼터를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런 산책로를 통해 사용되지 않던 공간이 주변 주민들에게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김순호 군수는 “특색 있는 주민 친화적인 숲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생활권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도시 숲을 지속적으로 잘 관리하여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지역 경관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생활밀착형 숲은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소중한 자연환경을 즐기며 활력을 되찾는 주민들에게 새로운 소중한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